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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출마자 절반이 전과자… 2천억대 자산가도 출마

전체 출마자 중 정치신인 23.7%
국민의당 ‘새얼굴’ 가장 많아
서청원·김두관, 9번째 도전
재산이 마이너스인 후보 12명

경기지역 20대 총선에 출마한 정치 신인은 4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지역 60개 선거구에 등록한 후보자 211명 가운데 23.7%인 50명만이 처음 출사표를 낸 정치 신인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전체 후보자(60명)의 13.3%인 8명, 더불어민주당은 전체의 15.0%인 9명에 그쳤다.

다만 국민의당은 전체 후보자 48명 가운데 35.4%인 17명이 정치신인으로 정당 중 수가 가장 많았다.

정의당은 3명(23.1%), 민중연합당 7명(41.2%), 무소속 5명(45.5%)이었다.

특히 화성갑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와 김포갑 더민주 김두관 후보는 이번 선거까지 각각 아홉 번째 도전장을 냈다.



■ 50억원 이상 자산가 12명

도내 211명의 후보 중 50억원 이상 자산가가 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2천억원대 자산가 1명도 포함됐다.

도내 후보 중 최고 자산가는 성남분당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민주 김병관 후보로 꼽혔다.

김 후보는 주식, 부동산, 예금 등을 합쳐 2천637억7천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재인 대표가 올해 초 당내 IT계 전문가로 인재 영입한 벤처기업가인 김 후보는 게임 전문기업인 웹젠의 최대주주로 현재 웹젠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파주을에 출마한 박정어학원 최고경영자인 더민주 박정 후보가 219억5천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평택을에 출마한 국민의당 이계안 후보도 102억2천200만원을 신고, 재력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의정부을 새누리 홍문종(74억400만원) 후보, 김포을 새누리 홍철호(71억9천200만원) 후보, 안양동안을 새누리 심재철(63억2천600만원) 후보 등도 50억원 이상의 재력가로 꼽혔다.

3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자산가는 ▲더민주 김병욱(성남 분당을) ▲새누리 이사철(부천 원미을) ▲더민주 엄태준(이천) ▲새누리 황진하(파주을) 등 16명이었다.

반면 ▲용인병 무소속 정익철 후보 -3억6천200만원 ▲시흥갑 무소속 이홍철 후보 -2억7천200만원 ▲의정부갑 국민의당 김경호 후보 -1억3천800만원 ▲시흥갑 무소속 이정우 후보 -1억3천만원 등 등 12명의 후보는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 후보자 중 절반 전과 이력 보유

후보자 중 절반을 웃도는 99명(47%)은 각종 범죄로 처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 3건 이상은 15명이었고 4건 이상도 7명이나 됐다.

이 중 시흥갑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의 이홍철 후보는 사기 2건에 음주운전·음주측정거부·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도로교통법 위반 각 1건 등 모두 6건의 전과가 있었다. 파주갑 민중연합당 이재희 후보도 6건의 전과 이력이 있었다.

유형별로는 도로교통법 위반이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가보안법 위반도 15건으로 집계됐다.

후보 중에는 식품위생법 위반, 사문서 및 공문서 위조, 저작권법 위반, 입찰방해,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으로 처벌받은 후보도 다수 포함됐다.



■ 출마후보 6명 중 1명 군 면제

경기지역 후보자 6명 중 1명은 병역의무를 면제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더민주 후보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의당 9명, 새누리와 정의당 각 3명, 무소속 2명 등이 병역 면제됐다.

더민주 병역미필 후보자의 경우 국가보안법 위반이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죄 등에 따른 수형생활 이유가 12명 중 8명으로 가장 많았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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