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구조개혁 사업인 ‘프라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도 저출산에 따른 학생수 급감에 따라 학급 수 조정과 고교 수업방식 혁신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고교 입학생 수는 올해 총 59만6천66명에서 내년 52만6천895명으로 약 7만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또 2018년도 입학생수도 46만2천990여명으로 2017년 대비 6만3천900여명 감소할 것으로 추산, 향후 2년간 고교 입학생 수가 13만명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최근 3년간 학생수가 년 1만명 내외로 줄어든 것에 비하면 상당히 급격한 감소다.
이는 지난 2000년 태어난 ‘밀레니엄 베이비’ 세대 이후 출산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으로, 2008년과 2009년 초교 취학 아동 급감 현상이 고교에서 재현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학급수 또는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 양적 구조조정과 함께 고교 교육 체제를 바꾸는 질적 구조조정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고교 ‘인구절벽’ 사태는 2020~2021년 대학 입시 경쟁률을 크게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