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도교육청, 20일 수능폐지 등 제시 ‘4·16교육체제’선포

세월호 참사 2주년 맞아 교육혁신
전국 교육감들과 공동선언문 발표

‘경기교육’이 세월호 참사 2-년에 맞춰 새로운 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일 수원 경기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을 비롯한 다른 시·도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4·16교육체제’ 선포식을 할 예정이다.

선포식에서는 추모 영상 상영, 새 교육체제에 바라는 학생·학부모·교사의 미니 연설 등과 함께 전국 교육감들의 공동선언문도 발표할 계획이다.

4·16교육체제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폐지, 기초학력 부진 해소 문제 등 국가 차원과 교육청 수준에서 해결할 10대 과제가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정 교육감은 취임 이후 수차례 수능과 학업성취도 평가를 “국가 주도의 줄 세우기식 시험”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제안한 바 있다.

수시전형 확대로 수능 반영 비중이 줄어드는 현실적인 입시 여건 변화에,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지식 중심의 현행 교육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거시적 관점에서 이번 선포식을 통해 교육감들이 수능 폐지를 공동 제안할지 주목된다.

4·16교육체제는 이 교육감이 2014년 10월 “학생들이 다수 희생된 세월호 참사 비극의 시대정신을 담아 혁신교육체제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이후 논의가 시작돼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연구를 주도, 초안을 마련하고 여러 차례 토론회를 거쳐 최종안을 완성했다.

그동안 교수자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경쟁교육에서 협력교육으로, 결과 중심에서 과정 중심으로, 입시 중심에서 역량 중심으로, 학교 중심에서 교육생태계 중심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실행방안을 놓고 논의가 이뤄졌다.

올초 4·16교육체제가 추구하는 인간상으로 ‘배움을 즐기는 학습인’, ‘실천하는 민주시민’, ‘따뜻한 생활인’, ‘함께하는 세계인’을 제시하고 4·16교육체제의 출범을 예고했다.

/이상훈기자 ls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