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춘향골남원추어탕’
예로부터 풍부한 영양소를 갖춰 오랫동안 보양식으로 사랑받는 음식이 있다.
바로 얼큰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추어탕이다.
이런 추어탕에 깨끗하고 좋은 품질의 재료만을 사용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가게가 있다.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춘향골남원추어탕’.
춘향골남원추어탕은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해 성남시의 든든한 나눔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언제나 환한 미소로 가게를 찾는 지역주민들을 맞이하는 서용교(55) 사장은 “내가 먼저 주민들에게 진심을 담은 미소로 맞이하면, 주민들도 다른 사람들에게 환한 미소를 지을 것”이라며 “나부터 쉽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면, 행복의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 사장은 고아원 봉사활동, 교육원 재능 기부와 식사봉사 등의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가게 개업과 동시에 매년 구정과 추석에 방문고객들에게 무료로 양말을 선물하고 있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선물을 받고 행복해하시는 주민들의 얼굴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작은 부분부터 몸소 실천하는 서 사장은 5년 전 요식업체 사장들과 함께 착한가게에 가입했다.
그는 “요식업은 지역사회에서 사랑을 받기에 운영될 수 있는 업종이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에게 사랑을 돌려드려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어르신들을 볼 때 마다 비슷한 연배이신 부모님이 생각난다”며 “앞으로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나눔은 누군가 먼저 실천하면 좋은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자립할 수 있게 착한가게를 꾸준히 지속 할 것이고, 더 나아가 개인적으로도 도움을 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