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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즐기는 수원화성 입맛 돋우고 눈길 사로잡는다

 

■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붐 조성 위한 5월 축제

수원시가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들은 물론 수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오는 5월 평소 볼 수 없었던 빅 공연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수원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한 ‘수원음식문화축제’와 수원화성 방문의 해 메인 축제 중에 하나로 시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축제인, 올해로 20돌을 맞이한 ‘제20회 수원연극제’이다.

봄으로 앞당긴 ‘수원음식문화축제’
오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화성행궁서 개최
수원 대표업소 25곳 참여… 먹거리 문화 활성화

올해 20돌 맞이한 ‘수원연극제’
내달 5일 개막공연에 스페인 푸하 ‘카오스 모스’
퍼레이드 거리극 등 다양한 국내·외 작품 선봬


수원시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 성공개최를 위해 해마다 10월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개최하던 수원음식문화축제를 이달 29일부터 5월 1일까지 화성행궁에서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와 봄’, ‘느껴 봄’, ‘먹어 봄’, ‘지금 수원화성은 봄.봄.봄’ 슬로건으로 수원을 대표하는 갈비, 중식, 일식 등 25개 업소가 부스를 설치, 방문객들에게 수원의 음식문화를 선보인다.

갈비 부문은 삼부자, 본수원 등 11개 업소가 업소별 전수 비법에 따라 조리한 양념갈비를 실비로 판매하고 적은 양을 필요로 하는 방문객을 위해 갈비꼬치구이도 준비한다.

중식은 청해반점, 고등반점 등 9개 업소가 참여해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 단품요리에 중국식 찐빵, 만두, 양꼬치를 추가한다.

일식은 동해맛회, 대가수사 등 5개 업소가 우동, 돈가스, 초밥, 생선회와 타꼬야끼, 닭꼬치 등을 제공한다.

축제 기간 한식요리 셰프들의 배틀 ‘제8회 수원전국요리경연대회’도 열려 방문객들에게 흥미 있는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30일 궁중음식, 반가음식, 향토음식 등 전통한식과 다음 달 1일 한식 세계화를 위한 창의적 음식의 글로벌 한식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40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대회에 참가해 솜씨를 겨룬다.

작업테이블과 조리기구가 설치된 경연 현장에서 3인 1팀이 각각의 레시피에 따라 3인분 요리를 60분 동안 만드는 진땀나는 대결이 관람객 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9월에는 해외 관광객들이 저녁시간에 많이 찾는 인계동 나혜석거리 음식문화촌에서 거리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참여업소 40여 곳이 제공하는 무료시식 뷔페가 차려지고, 업소별로 제공하는 무료시식권 경품이 방문객들에게 행운의 기회를 준다.

시 관계자는 “올해 수원화성 방문의 해 붐 조성을 위해 음식문화축제를 봄으로 앞당겼다”며 “먹거리 문화 활성화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6 수원연극축제’는 수원화성의 다양한 콘테츠를 알리고, 문화예술의 관광자원화 연계를 위해 추진하는 축제다.

시는 축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체계적이고 완벽한 행정지원 시스템을 구축, 성공적인 축제 개최는 물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국제문화 예술축제 향유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16 수원연극축제’는 올해로 20주년이 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시는 20주년을 기념해 ‘2016 수원연극축제’를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 동안 화성행궁과 광장 주변, 수원화성 내 다양한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거리예술, 실내극 등 다양한 장르의 해외초청작과 국내공모작, 대학연극페스티벌,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시민희곡낭독, 수원생활연극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5일 개막공연에는 스페인 푸하(Grupo Puja)의 ‘카오스 모스’가 개최된다.

카오스 모스는 연극과 서커스, 무용, 라이브 음악이 어울러진 화려한 공중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 동안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 전통연희와 유럽 축제문화가 결합된 퍼레이드 거리극인 ‘길_Passage’ 등 6개 해외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국내 작품으로는 세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한 벼랑끝날다의 ‘십이야’, 리어왕을 한국적으로 재창작한 극단 노뜰의 ‘리어’ 등 17개 작품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수원 SK 아트리움 등 수원 실내 공연장에서는 이달 29일부터 5월8일까지 수도권 12개 대학교 연극관련 학과 학생들과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축제속의 축제’인 대학연극페스티벌이 진행된다.

대학연극페스티벌은 젊은 학생들의 열정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희곡낭독과 수원시의 지역연극단체 등이 참여하는 수원생활연극축제도 개최돼 연극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색다른 감성과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2016수원연극축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화성을 품고 있는 우리 수원이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수준 높은 국내·외 작품을 무료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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