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4·13 총선 수원지역에 출마한 야당 후보를 비난하는 수천 장의 전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수원시 장안구 주택·상가지역 일대에 수원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명함 크기 전단 수천 장이 뿌려졌다.
전단에는 “타도 이찬열! 왜? 깡통이니까! 왜? 똥통이니까!” 등의 글들이 적혀 있었으며 현재까지 2천여 장을 수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홀로 전단을 살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직적으로 이뤄진 범행인지는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등을 통해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