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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을 ‘지하철 노선 신설’ 공방

이언주 “政, 타당성 재조사” 홍보
주대준 “왜곡된 정보 표심 현혹"

4·13총선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출마자인 이언주 후보가 ‘지하철 광명지역 노선 신설’(이하 광명지하철) 관련 정보를 자의적으로 확대해석 후 왜곡해 선거전략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여타 후보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국민의당 송백석 후보는 이 후보가 지하철역 유치를 마치 완성한 것처럼 해석 가능한 선거현수막 문구 사용을 지적하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요청하는가 하면, 새누리당 주대준 후보는 이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10일 이언주 후보에 따르면 서울 구로차량기지의 광명시 노온사동 이전에 따른 반대급부로 광명에 지하철 1호선 3개~5개역을 만드는 국책사업 타당성재조사가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이 후보가 4년 전 내세운 총선 공약으로 당시에는 ‘광명지하철’ 사업 관련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 분석작업인 비용편익분석(B/C)값이 0.8에 불과해 현실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돼 정책적분석 등 다음단계로 넘어가지 않았다. 그러나 이 후보는 최근 B/C값이 1.0에 가까운 0.963으로 상승하면서 “마무리단계인 AHP(종합분석)작업으로 넘어갔다”고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주대준 후보는 “이언주 후보는 AHP작업으로 넘겼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후보가 왜곡된 정보로 유권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라고 반박하고 나섰고, 송백석 후보 역시 “정부 차원에서 결정 조차 되지 않은 광명지하철 사업의 완성을 마치 완성된 것처럼 홍보하는 것은 주민들을 속이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언주 후보측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실무자 선에서 더이상 B/C값이 오르지 않기에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현재 정책적분석 단계에 들어갔기에 조만간 AHP작업도 이뤄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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