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TRQ(저율관세할당) 수입추천서 자동발급 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WTO(세계무역기구) 시장접근물량 및 FTA(자유무역협정) 관세율할당물량 추천을 받는 수입업체 100여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aT가 관세청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개통과 오는 23일부터 새롭게 선보일 ‘수입추천서 자동발급시스템’에 대한 안내 및 시연을 위해 마련됐다.
aT와 관세청이 협업을 통해 구축한 ‘추천서 자동발급시스템’은 기존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던 추천서 신청, 심사, 발급 및 사후관리 업무를 온라인상에서 원스톱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aT는 이를 통해 연 5만장 이상의 종이가 절약되고 오프라인 신청 및 확인으로 인해 발생하던 고객 불편, 민원 확인전화 및 데이터 수기 관리로 인한 실무 담당자의 업무 비효율 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청서 접수에 소요되는 출장비, 우편료, 통신비 등 약 3억 원에 이르는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고 민원처리기간도 현행 2~3일에서 당일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기준, aT가 수입 추천한 TRQ(저율관세할당)물량은 총 73만9천 톤이며, 추천서 발급 건수는 약 8천 건에 달한다.
김재수 aT사장은 “추천서 자동발급 시스템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업무효율성 및 고객편의성을 높이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대국민 편의증진을 앞장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