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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만화가 “편견이 곧 장애”

20일 ‘장애인의 날’ 맞아 기획
박기소·이해경 등 4인 참여
한국만화박물관 19일부터 전시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이 오는 19일부터 7월 17일까지 1층 로비에서 장애인 만화가 4인의 작품 전시 ‘겨드랑이가 가렵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만화가 박기소, 이해경, 지현곤, 라일라의 작품세계와 삶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편견이 곧 장애’일 수 있다는 이해를 확장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겨드랑이가 가렵다’ 전에서는 참여 작가들의 초기 작업부터 대표작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작가의 삶을 읽을 수 있는 사진과 동영상, 작가의 작업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창작도구 및 단행본 등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어린시절 뇌막염을 앓은 후 청각장애인이 된 박기소 작가의 작품에는 익살스런 해학과 날카로운 풍자가 담겨져 있다.

이해경 작가는 3살 때 소아마비에 걸린 후 휠체어에 의지해 온 장애인으로 순정만화, 성인여성만화, 장애인인식개선 만화 등을 그리고 있다.

또 하반신 마비 중증 장애로 50년째 엎드려 작업하는 지현곤 작가는 정교하고 세밀한 필치로 휴머니즘, 평화, 전쟁, 물질문명의 병폐 등을 이야기 한다.

라일라 작가는 현재 네이버에 웹툰 ‘나는 귀머거리다’를 연재하고 있다. 작가는 청각장애인인 자신을 강아지 캐릭터로 등장시켜 자신의 일상을 담담하고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전시와 연계해 오는 6월 4일에는 이해경 작가의 특강이 열리며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만화실기교육 ‘공감! 만화창작교실’ 등의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전미선기자 msju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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