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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투표율 55.6% … 최하위권 오명 여전

최근 10년간 3차례 전국 꼴찌
시민단체 홍보 불구 투표율 낮아
계양구 등 6개구 평균치 미달

13개의 국회의원 의석이 걸려 있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인천지역 투표율은 여전히 전국 평균(58%)을 밑도는 55.6%을 기록하며 투표율 하위권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인천은 최근 10년간 치러진 7차례의 선거에서 3차례나 전국 꼴찌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2006년 4회 지방선거에서 44.3%, 2007년 17대 대선에서 60.3%, 2012년 19대 총선에서 51.4%의 투표율로 전국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다.

13일 인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은 13개 선거구 686개의 투표소에서 진행됐으며, 오후 6시 투표 종료 후 인천 시내 11개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됐다.

이번 총선의 선거인수는 237만9천666명으로, 132만2천510명이 투표에 참가해 과반을 간신히 넘긴 투표율 55.6%에 그쳤다.

인천지역은 낮은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해 인천시, 시 선관위, 시민단체가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시민들의 정치 무관심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당초 높은 투표율이 예상되던 옹진군은 66.9%, 강화군은 59.3%, 동구는 58.7%로 10개 군·구에서 각각 1위와 3위, 4위를 차지하며 모두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특히 선거구 획정으로 의석수가 2개로 늘어난 연수구의 투표율은 59.4%를 기록하며 인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연수구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모두 정치 신인이 등장하며 선거운동 초반부터 강력한 여야 박빙의 대결 구도를 보여 유권자를 투표수로 이끌었다.

그러나 계양구, 서구, 부평구, 남동구, 중구, 남구 등 6개 선거구에서 모두 전국 평균 투표율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타나며, 전체 인천 투표율을 끌어내렸다.

인천 정가의 정통한 A씨는 인천 평균을 밑돈 인천 투표에 대해 “인천 시민들의 낮은 투표율은 중앙당의 선거구 획정과 선거 공천 과정에서 나타난 절차적 민주주의의 후퇴 때문”이라며 “이번 선거운동과정에서도 후보들의 흑색선전, 준비되지 않은 공약 남발 등이 시민들의 정치 무관심을 보인 근본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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