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지역인 인천 옹진군의 4·13 총선 투표함을 개표장까지 옮기는데 해군 함정, 공기부양정 등이 동원돼 화제다.
옹진군은 백령도 등 유인도 25개와 무인도 75개로 이뤄진 섬 지역으로, 총 7개 면의 선거인수는 1만8천462명이다.
옹진군은 모두 25곳에 투표소를 설치했으며, 옹진군청 제1개표소와 백령도 제2개표소 등 2곳에 개표소를 마련했다.
투표를 마친 대청도와 백령도의 투표함 7개는 백령도로 옮겨져 개표됐다.
덕적도, 자월도, 장봉도, 신도 등 섬 4개 지역 투표함은 해경 경비함정을 통해 옹진군청으로 옮겨졌다.
신도의 경우 공기부양정이 투입됐다.
연평도 개표함은 오후 9~10시 사이 해군 함정을 이용해 역시 옹진군청으로 옮겨졌다. 인천해경은 섬 지역 투표함의 안전 호송도 책임졌다.
대·소청도의 투표함은 백령도로 이송하는 행정선인 어업지도선 인천232호의 호송을 받았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