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오는 7월부터 93개 지사 중 12개를 감축하는 ‘지방조직 효율화’를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통폐합 대상 지사는 고양지사를 비롯해 충북 진천지사, 충남 세종·대전·금산지사, 천안지사, 전남 담양지사, 화순지사, 구례지사, 함평지사, 경북 달성지사, 칠곡지사, 문경지사, 경남 사천지사 등이다.
대상 지사의 예산, 인사, 회계 등 조직 및 인력 운영은 인근 지사로 통합하고, 생산기반 조성, 농지은행, 수자원 관리 등 농어촌 현장을 지원하는 공사 본연의 기능은 유지·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사장(1급)과 부장급(2급) 직위가 24개 줄어들게 되며, 통폐합 지사의 관리 인력은 현장 서비스 및 사업담당 인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사조직을 규모화·광역화해 불필요한 행정 절차와 중복업무를 줄인다는 방침”이라며 “인건비와 운영경비 등 연간 총 59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