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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지하도상가 내달 재개장“예전 모습 되찾았으면” 기대감

상인회, 5월 10일 정식 개장
“경품행사 등 방문객 유인 노력”
주변 시장 상인들도 예의주시

수원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중 하나인 수원역 지하도 상가가 오는 5월 재개장을 앞두면서 주변 상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수원역 지하도 상가의 이번 리모델링은 상가 상인 및 점포주들이 수십억의 공사비를 분담한데다 상인들도 장기간의 휴업을 감수하면서 상가 재기에 대한 각오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수원시와 ㈜수원역전지하도상가 시장상인회 등에 따르면 팔달구 영덕대로 907-65에 위치한 수원역전 지하도상가 3천393㎡에 대해 진행중인 개·보수 공사는 지난 9일 준공을 마치고 현재 준공검사가 진행중이다.

각 점포별 인테리어 공사도 25일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인회는 다음달 1일 상가 재개장에 들어가고, 5월 10일에는 정식 개장행사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총 52억원의 공사비 중 상가 상인회에서 37억원을 부담했으며, 공사가 진행된 약 6개월의 기간 동안 상인들도 휴업을 감수했다.

35년간 수원역 지하도 상가에서 점포를 운영해 왔다는 상인 최모(60)씨는 “재개장이 다가오니 기대와 불안이 교차한다”며 “꼭 상가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수원역 지하도 상가의 재개장은 주변 시장 상인도 주시하고 있다.

매산로 테마거리의 한 상인은 “시설 노후와와 대형 백화점 입점 등으로 수원역 인근 시장들은 상권 침체라는 고통을 함께 겪어왔다”며 “수원역 지하도 상가는 수원역 이용객이 우리 상가로 이동하는 통로이기도 해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전처럼 활성화 되면 이쪽으로의 유입률도 늘지 않겠냐”고 기대감을 내보였다.

고금룡 수원역전지하도상가 시장상인회 총무이사는 “재개장 직후 바로 효과가 나타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빨리 손님들의 발길을 되찾고 싶다”며 “오픈 후 약 두 달간 경품행사 등 상인회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다시 옮겨올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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