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하남 지역현안사업부지 2지구 개발사업(이하 현안2지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도시공사 사장과 건설업체 간 금품이 오간 정황을 잡고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20일 오전 뇌물수수 혐의로 하남도시공사 박덕진 사장 집무실과 자택, 비리의혹에 연루된 건설업체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박 사장이 2015년 이들 업체 측에 현안2지구 개발사업 공사 발주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그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남도시공사는 하남시 신장동 228번지 57만㎡ 일대에 5천600억원을 투입, 지역 경제활성화를 목표로 물류유통 및 주택지를 조성하는 현안2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도시공사 사장이 업체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어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