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서는 전 직원들이 참여한 사랑나눔 모금을 통해 모인 1천360만원을 투병중인 동료와 가족 9명에게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모금은 수원중부서가 지난 2015년도 치안종합성과평가에서 S등급을 달성해 받게된 성과금의 일부를 본인이나 가족 등이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들을 위해 사용하자는 직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뤄졌다.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은 12년 전 112신고 처리 중 불의의 습격으로 부상을 당해 현재까지 입원중인 장용석 명예 경사의 가족과 항암 치료중인 직원, 자녀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직원 등 9명에게 전달됐다.
성금을 전달받은 한 직원은 “외롭고 힘든 치료과정이었지만, 동료들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으로 그간 힘들었던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다”며 눈물과 함께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수원중부서 관계자는 “이번 사랑나눔을 통해 동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확인하고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동료에 대한 사랑나눔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