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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본부, 시민 반대속 세종시 이전 시작

22~24일 1단계 8개과 102명떠나

인천 시민은 물론이고 정·재계의 반대 속에 해양안전경비본부(해경본부)가 22일 인천에서 세종시로의 이전을 시작한다.

이에 해양경비안전본부는 4개월간 인천과 세종 등 3개 청사로 나뉘게 된다.

해경본부는 22~24일 1단계로 수상레저과·정보통신과 등 8개 과 102명을 이전한다고 21일 밝혔다.

2단계 이전은 8월 26~28일까지 본부장을 비롯해 해상안전과, 경비과, 수색구조과 등 9개과 등 169명이 움직인다.

세종2청사로 입주하는 해양오염예방과와 해양총괄과를 제외한 나머지 과는 민간 건물을 빌려 입주한다.

때문에 2단계 이전을 마치기 전까지는 인천 기본 청사, 세종2청사, 세종 민간 건물 등 3곳에 분산돼 근무하게 된다.

일사불란한 지휘체계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한 경찰 조직의 업무 특성을 무시한 졸속 이전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8월 해경 본부장의 세종 이전으로 해경 간부 상당수는 4개월 간 인천과 세종을 오가며 간부회의 참석이나 업무 조율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 낚시어선 안전관리, 수상레저 안전관리 등 해상치안 수요가 많은 여름철에 분산근무로 인해 현장대응력이 떨어질 우려도 있다.

8월에 이전작업이 완료돼도 청사 부족으로 세종2청사와 민간건물 등 분산 근무하기 때문에 보안의 취약성 또한 우려가 발생된다.

해경본부 관계자는 “해상치안 유지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경비과·수색구조과·해양안전과 등 현장 대응부서는 2단계 이전 때 함께 세종으로 간다”며 “이전 기간에 업무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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