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예술열차 안산선’ 내일 상록수역서
다채로운 거리예술 등 문화공간 탄생
용인문화재단
내일 ‘정오의 문화디저트’ 공연
‘바겐바이러스’노래 무대 채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점자로 배우고 체험 프로그램 실시
방문객 300명에 점자키트 증정도
파주 블루메·남양주 서호미술관
블루메, 식물 판화 흑백드로잉 체험
서호 ‘소장판화전’ 감상·작품 제작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안산문화재단은 ‘문화가 있는 날’ 지역거점 특화 프로그램인 ‘예술열차 안산선’을 오는 27일 오후 4시 상록수역에서 진행한다.
안산시를 지나는 4호선 전동열차 구간 여섯 개 역사에서 진행되는 ‘예술열차 안산선’은 시민과 지역예술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다채로운 거리 예술과 공연, 시민참여 퍼포먼스 등을 통해 전철 역사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더불어 지역 문화 커뮤니티와 작가들과 연계한 ‘아트마켓’을 열어 예술가와 시민셀러가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를 만든다. ‘예술열차 안산선’은 4월 상록수역을 시작으로 한대앞역(5월25일)에서 ‘청년’을 주제로 중앙역(6월29일)은 ‘청소년’, 고잔역(7월27일)은 ‘생명’, 안산역(8월31일)은 ‘다문화’, 초지역(9월28일)은 ‘노동’을 주제로 각각 진행된다. (문의: 031-481-0522)
용인문화재단도 27일 낮 12시20분 용인시청 1층 로비에서 어쿠스틱 밴드 ‘바겐바이러스’(BargainVIRUS)의 ‘정오의 문화디저트’ 공연을 연다. ‘문화가 있는 날’의 일환으로 기획된 상설 공연 ‘정오의 문화디저트’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용인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문화적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어쿠스틱 남성 3인조 밴드 바겐바이러스가 행복전도사가 돼 ‘Love Virus’, ‘희망사항’ 등 포근하고 익숙한 노래로 가득 채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또는 시민문화팀(031-323-634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석 무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점자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손으로 느끼는 미술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27일 과천관에 방문하는 관람객 300명에게 점자키트를 증정하고, 이를 이용해 자신의 이름 또는 마음에 드는 단어를 자유롭게 점자스티커로 만들어볼 수 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대회의실에서 사전접수자 30명을 대상으로 ‘점자를 배우는 시간’을 진행, 점자교육과 점자를 작업에 활용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신청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가능하다.
파주 블루메미술관과 남양주 서호미술관에서는 ‘큐레이터·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블루메미술관은 ‘작은 꽃을 그린 아주 작은 판화에 담긴 비밀 이야기’를 주제로 식물이미지를 담아낸 판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직접 꽃과 풀을 관찰해 흑백드로잉으로 담아내는 체험을 진행하며 서호미술관은 현재 전시중인 ‘소장판화’전을 감상하고 함께 판화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최영재·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