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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석유화학, 공격적 투자로 첫 흑자 성과

올해 1분기 SK에너지서 분리

독립경영후 영업이익 1200억

지난해 연간 실적 2.4배 규모

고부가 제품 PX 신사업 투자

최근 PX-원료 가격 큰 차이

외국기업 공급량 감소도 도움

설비 노후화, 세계 금융위기 등 안팎으로 운영이 어려웠던 SK인천석유화학의 영업실적이 공격적인 시설투자 등을 통해 흑자로 전환됐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SK에너지에서 분리 독립경영에 나선 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약 1천200억 원 정도로, 지난해 연간 실적의 약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그동안 SK석유화학은 대규모 투자에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업무 현황 부진 등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SK는 합성섬유와 페트병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PX을 신사업으로 추진, 2012년부터 2년간 총 1조6천2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130만t 규모의 PX(파라자일렌)공장을 증설했다.

이후 2014년부터 공장을 본격 가동, 최근 PX 가격과 원료인 나프타 가격 차이(PX스프레드)가 커지면서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글로벌 공급환경도 이번 SK석유화학의 흑자전환에 한 축을 담담했다.

지난해 중국 공장의 폭발 사고와 메이저 업체들의 설비 정기보수 등이 겹치면서 공급물량이 줄어 상대적으로 국내 화학기업들의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SK석유화학 관계자는 “중국·싱가포르 등 총 연산 210만t 규모의 생산설비가 기술적인 문제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SK인천석유화학 가동률이 작년 1분기 67%에서 올해 83%까지 상승해 생산량이 증가했다”며 “PX를 원료로 하는 PTA(고순도텔레프탈산)의 생산설비 증가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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