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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기청 산업담당국장 회의 ‘빈 수레’

수출카라반 추진 구체적 내용없어
수출담당-수출전담관제 문구 달라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도내 31개 시·군 산업담당국장을 모아 놓고 협의회를 개최했지만 ‘내용이 부실한 실속 없는 회의’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26일 오후 2시 경기지방중소기업청 3층 회의실에서 ‘경기지역 31개 시·군 산업담당국장 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지난 21일 부천시청에서 열린 ‘경기도 31개 시장·군수협의회 제8차 정기회의’에 참석한 주영섭 중기청장이 수출기업 육성을 위한 시·군과의 공동 선언에 따른 후속 조치다. 협의회의 주요 내용은 공동 선언에 따른 ‘시장·군수와 수출카라반 공동 추진’, ‘1시·군 1월드클래스 기업 만들기’ 등이었다. 우선 비난의 발단은 수출카라반 공동 추진에 있어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것이었다.

수출카라반은 시장·군수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이 수출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참여 희망 시·군을 대상으로 우선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행할 것인지, 시군의 역할은 무엇인지, 지원은 어느정도 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이 없었다.

도내 한 지자체 담당 국장은 “시·군에서 국장들이 왔을 때는 구체적인 것을 협의해야 하는데, 최소한 중기청에서 어느정도 지원하겠다 이런 내용도 없다면 내실있는 회의가 안되지 않는가”라며 회의석상에서 공개적으로 항의했다.

다른 지차체 국장도 “오늘(26일) 회의를 했는데 문서에는 4월29일까지 수출카라반 행사 개최를 희망하는 시·군에서 참여 의사와 시기 등을 통보하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냐”며 꼬집어 말했다.

‘1시군 1월드클래스 기업 만들기’에 대해서도 중기청이 제공한 자료와 선언문상 문구도 통일하라는 지적이 있었다.

자료상에는 유망후보기업군을 대상으로 ‘수출담당관제’를 활용한다고 쓰여 있지만, 선언문 상에는 ‘수출전담관제’로 기록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서승원 경기중기청장은 “이정도 논의를 해도 결례는 아니라 생각하지만, (국장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접수를 하겠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자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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