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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수원점 지하주차장에 ‘쓰레기 산더미’ 눈총

식당서 발생한 쓰레기 불법적치
때이른 더위에 악취… “불쾌”
‘위생관리 구멍’ 비난 자초

 

롯데몰 수원점이 영업 편의를 내세워 지하 주차장에 쓰레기를 불법 적치해 이용객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더욱이 롯데몰이 식당에서 발생한 대규모 쓰레기를 방치하면서 대형 유통시설의 위생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일고 있다.

26일 롯데수원역쇼핑타운㈜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1월 문을 연 롯데몰 수원점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KCC공장내 4만3천㎡ 부지에 연면적 23만3천여㎡,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로 건립돼 백화점과 쇼핑몰, 마트와 영화관 등을 갖추고 영업에 들어갔다.

국내 유통업계 1위인 롯데가 김포공항점에 이어 수원역 인근에 출점한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수원점은 개점 전부터 유통업계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이용객 유입이 원활하지 못해 현재 매출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롯데몰은 고객 유치를 위해 매장 및 시설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기는 커녕 주말 영업이 끝난 지난 25일,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지하 2층 주차장의 상층부 출입로 인근 주차면 일부에 쓰레기를 적치하는 불법 행위로 되려 이용객의 눈총을 사고 있다.

게다가 일찍 찾아온 초여름 날씨 속에 어느때보다 위생관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지만, 롯데몰은 식당 발생 쓰레기를 대규모로 불법 적치해 악취는 물론 대형유통시설로 더욱 신중해야 하는 위생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마저 자초한 상태다.

이날 롯데몰 수원점을 찾은 김모(29)씨는 “통로에서 가까운 곳으로 주차하러 왔다가 쓰레기가 쌓여 있어 놀랐다”면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백화점에서 사람이 드나드는 장소 가까이에 보란듯이 쓰레기를 모아둔 것이 이해가지 않고, 불쾌하기 짝이 없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롯데수원역쇼핑타운㈜ 관계자는 “지난 주말 식당 등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한꺼번에 처리하기 위해 잠시 모아둔 것으로 보인다”며 “즉시 치우도록 조치했고 앞으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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