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J아트팩토리 창의미술학원
파주시 운정신도시에는 나눔을 교감하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착한미술학원이 있다.
바로 J아트팩토리 창의미술학원이다.
J아트팩토리 창의미술학원은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고 있다.
최진아(30·여) 원장은 어린 시절부터 파주, 고양에 살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최 원장은 “2012년 파주 운정신도시에 학원 문을 열면서부터 지역 어린이들에게 미술을 통한 창의력, 감수성 배양 못지않게 남을 배려하는 인성교육을 가르쳐왔다”고 강조했다.
대학 시절 미국 유학을 하면서 미국의 발달된 기부 문화에 감명을 받았다는 최 원장은 “당시 미국인들의 자연스럽게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작은 것이라도 나눌 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미술학원 개원 후 학원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착한학원 홍보 우편물을 보고 바로 가입했다.
최 원장은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나부터 작지만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평소 주 2~3회씩 음식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최 원장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친구들을 위해 음식을 가져와 함께 나눠 먹으며 자신의 것을 베풀 수 있는 나눔 교육을 하고 있다”며 “단순히 음식을 나눠 먹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작은 나눔이 큰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과 함께 그린 작품을 통해 전시회를 열거나, 아이들 그림이 들어간 아트상품을 만들고 싶다”며 “이를 통해서 판매된 수익금을 지역사회 내 어려운 아이들에게 기부하고 싶다”고 나눔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최진아 원장은 “학원은 학생들에게 지식적인 배움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남에게 베풀 수 있는 배움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며 “소액의 후원이지만 학생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전파할 수 있는 착한학원이 지역 사회 내에서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