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간 정체돼 있었던 서구지역 재개발의 핵심인 루원시티 사업이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월 중 염곡로 도로개설공사를 착공하고, 6월 말까지 교통영향평가 등을 완료해 연내 단지조성공사 발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선도사업으로 가정교차로와 가좌동을 연결하는 염곡로 도로개설공사에 대해 지난 4월15일 입찰을 완료한 데 이어 인천 시공업체를 선정해 5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염곡로가 개설되면 서구 가정동과 신현동 인근 주민들의 남북간 단절된 도로를 연결하는 것은 물론, 교통량이 분산돼 교통사고 발생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와 LH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단지조성공사 연내 발주을 위해 개발계획 변경으로 인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에 대해 관련기관 사전 협의를 완료하고, 환경영향평가 변경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교통영향평가 변경에 대해서는 관련기관 협의를 진행 중인 상태로, 시와 LH는 오는 6월까지 각종 영향평가를 모두 완료하고 7월에 실시계획을 인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루원시티 선도사업인 염곡로의 5월 착공을 시작으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단지조성공사를 연내 발주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