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해 노란색의 와이어(조가선) 없는 교통신호등이 전국 최초로 인천에 등장했다.
인천시는 남구 관교초등학교 앞에 시인성이 높은 노란색의 교통신호등을 설치해 다음달 3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노란색 신호등은 적색, 황색, 녹색의 램프가 들어있는 신호등의 머리 부분을 검은색에서 노란색으로 바쿼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이 신호등은 머리 부분을 지지하는 와이어를 없애 신호등 수평 기둥에 다른 도로표지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신호등 설치가 교통약자들의 교통안전을 제고하고, 예산절감과 도시미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교초등학교 사거리에 설치되는 와이어 없는 노란색 신호등의 운영효과와 개선점 등을 면밀히 분석해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