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인천공항역을 운행하는 공항철도 이용객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공항철도는 지난달 29일 하루 동안 24만6천358명이 이용하면서 개통 이후 처음으로 24만 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일본 골든위크(4월29일~5월8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4월30일~5월2일)가 겹치면서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이전 하루 최다이용객인 지난 4월 8일의 23만8천753명보다 7천605명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바로 잇는 직통열차 이용객은 하루 평균 3천938명으로 전주보다 26% 증가했다. 직통열차의 경우 서울역과 공항을 43분 만에 주파하는데다 개인 좌석제 등으로 전체 이용객의 절반이 외국인일 정도로 외국인 선호도가 높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인이 공항철도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어 안내를 강화하고, 외부의 도움 없이도 쉽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외국인용 관광 안내지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