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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고가 아파트 고액체납자 24명 ’가택 수색’ 현금 2억800만원 현장징수…동산 43점 압류

수원시는 수도권 고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액체납자 24명을 대상으로 가택 수색에 나서 현금 2억800만원을 현장 징수하고 명품가방 및 시계, 귀금속 등 43점의 동산을 압류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4~5월을 지방세 특별정리 기간으로 정한데 이어 수도권 아파트에 사는 1천만원 이상 체납자 518명(체납액208억)의 거주지 등을 전수 조사해 호화생활자나 의료인, 경영인 등 사회 지도층 위주로 24명을 선정,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지방세 체납자 가택수색을 펼쳤다.

시는 고액체납자 15명의 집에서 현금 2억420만원과 명품가방 1점, 명품시계 3점, 귀금속 31점, 다이아반지1점, 주류 2점, 악기 1점, 골프채 4점을 압류했으며, 5가구는 가택수색 현장에서 체납액 380만원을 전액 징수했다.

가택수색 대상자인 24명의 체납액은 40억원에 이르며, 체납처분을 피하기 위해 주민등록을 허위로 두거나, 실제로 사업 경영을 하면서도 부인명의로 재산을 은닉하며 고가의 대형주택에 살고 있었다.

시는 압류한 현금은 체납세액에 즉시 충당하고 압류된 동산은 감정평가를 거쳐 공개매각을 통해 체납액을 징수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택수색과 동산 압류외에 출국금지, 명단공개 등 관용없는 다각적인 징수활동 병행으로 비양심 체납자의 자발적인 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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