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공연은 ‘샤르팡티에의 신성한 이야기’를 주제로 이어진다.
CMBV는 17~18세기의 프랑스 음악 유산을 되살리고자 창립된 단체로, 이날 공연에는 17명의 성인 성악가 14세 미만의 어린이 합창단으로 구성된 CMBV합창단 ‘레빠쥬 에 레 샹트르’가 올리비에 슈느블리의 지휘로 프랑스 왕정 스타일의 성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루이14세 시절 궁정 합창단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내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고 있는 CMBV합창단은 이날 공연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프랑스 전통 음악을 들려준다.
공연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최후의 심판(Le Jugement Dernier)’, ‘유디트(Judith)’ 등 17세기 프랑스 교회음악의 거장인 마르크 앙투안 샤르팡티에가 작곡한 곡들로 구성된다.
CMBV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공연은 프랑스 전통음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와 전화(031-250-5300, www.suwonskartrium.or.kr), 혹은 인터파크 티켓(1544-1555, ticket.interpark.com)을 이용하면 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