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중국 출장길에 오른 유정복 시장이 한중 지방정부 간 상호 경제 및 우호 협력 강화하기 위해 충칭(重慶)시를 방문했다.
인천시는 중국 충칭시 황치판 시장을 만나 경제무역,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국 충칭시는 창장경제벨트와 신실크로드벨트를 연결하는 접점이자 내륙 개방형 도시로, 성장속도가 빠르고 자동차, 장비제조, 소재산업, 전자정보 등 성장세가 뚜렷한 도시다.
유 시장은 황 시장과 경제무역을 비롯한 각 분야에 걸쳐 교류협력강화 프로젝트 비망록을 체결하고 인천의 섬과 충칭의 내륙관광자원을 상호 매칭해 관광, 비즈니스 교류사업을 추진했다.
유 시장은 다음달 열리는 한중 지사성장회의에 황 시장을 초청하는 한편 인천상품관과 충칭대외경제 무역유한공사 등을 방문해 추진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인천상품관은 오는 6월 충칭 보세센터 1호점과 2호점 각 30여㎡의 규모로 오픈되며 약 35개사 150품목 내외로 운영돼 인천 상품들을 중국 내륙지방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된다.
방문단은 충칭대외경제 무역유한공사와 인천기업의 제품 및 기술 수출, 무역서비스, 투자 등 구체적인 무역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실질적인 경제무역 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문화 스포츠 등 민간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유 시장과 함께 출장길에 오른 인천관광공사는 충칭시 여유국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천관광설명회를 개최해 2016년 주력개발상품(FIT/SIT상품)과 별에서 온 그대·태양의 후예 등 드라마를 융합한 관광상품 및 실버문화교류·뷰티문화관광상품을 적극 홍보하고 관광 세일즈 콜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충칭시와의 교류 협력 강화로 인천기업의 상품 및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