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이 뮤지컬‘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어린이 베스트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오는 7월 17일까지 KBS수원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울푸 에를부르흐 그림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온갖 동물들이 배설하는 똥의 모양, 빛깔과 질감, 배설할 때의 소리, 냄새 등이 구체적으로 표현된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물한다.
이 책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아이들에게 더욱 즐겁게 다가갈 수 있도록 뮤지컬 극으로 연출, 흥미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고력과 관찰력을 길러주며 교육적인 역할도 함께한다.
공연은 땅속에 사는 두더지가 땅 위로 고개를 내밀다가 똥 세례를 받으며 시작된다. 눈이 나쁜 두더지는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라고 외치며 동물들을 일일이 탐문하기 시작, 7마리의 동물들에게 자기 머리에 떨어진 똥이 누구의 것인지 묻는다. 두더지가 여러 동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관객들은 동물들의 생김새와 똥의 모양을 관찰할 수 있다.
다양한 의태어와 의성어, 율동과 배경음악을 통해 집중력을 높이고, 두더지와 함께하는 탐문과정에서 똥 모양의 조형물을 직접 비교하며 관찰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KBS수원아트홀 관계자는 “친숙한 동물들의 배변활동을 소재로 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아이들이 배변활동을 즐겁게 인지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공연정보는 KBS수원아트홀 홈페이지(www.kbssuwonar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금 오전 10시10분·11시20분/주말 및 공휴일 오전 11시·오후 1시(6월6일 공연). 전석 2만5천원.(문의: 031-216-5201)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