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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폐수처리장 증설… ‘애물’오명 벗는다

처리용량 1~2단계 증설 10월 착공

305억들여 9천㎥/일 개량·신설

우선시공 3천㎥는 내년 3월 완공



기존 1단계시설 악취·부실설계

시행사와 소송 입주중단 위기도

애물단지로 전락한 인천 검단폐수종말처리장이 그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검단일반산업단지 내에 발생되는 공장폐수 및 생활오수를 처리하기 위한 인천 검단폐수종말처리시설 1-2단계 증설 공사가 오는 10월 초 착공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1년 5A월 인천시는 151억 원을 들여 3천㎥/일 규모의 검단 폐수종말처리 1단계 시설을 완공했다.

그러나 검단일반산업단지는 악취 등 민원문제와 부실설계 의혹, 폐수 운반비용, 시행사와의 소송 등으로 기업 입주 중단 위기에 처하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검단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하루 폐수량은 1천500㎥이지만 폐수처리시설에 필요한 침전조 기능을 생략해 설비하는 바람에 1천㎥만 처리되지 못했다.

나머지 500㎥는 인근 가좌하수처리장으로 이동해 별도로 처리해 운반·처리비 등 추가 비용부담이 컸다.

입주가 예정된 기업들을 모두 수용하기 위해선 하루 처리용량 9천㎥ 규모의 증설이 이뤄져야 한다.

인천시는 올해 블루텍과 요진코아텍이 준공되고 검단산업단지에 입주업체가 증가하게 되면 오·폐수가 초과할 것으로 보고, 국비와 원인자부담 총 305억7천300만원을 들여 기존 오·폐수 처리시설(3천㎥/일)에 대한 개량공사와 6천㎥/일의 오·폐수 신설 설비 계획을 세웠다.

시는 오·폐수의 정상 처리를 위해 신설 공사 중 3천㎥/일에 대해 우선시공분으로 조기에 공사를 수행하는 패스트 트랙(Fast-Track)방식을 적용해 2017년 3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며, 나머지 3천㎥/일 증설공사는 2019년 1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 현장설명회를 시작으로 8월 9일 설계·시공 일괄입찰 제안서를 받아 적격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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