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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광명역세권에 ‘기형도문학관’ 들어선다 오리서원·충현박물관 아우른 ‘문화벨트’ 완성

시, 국비 10억 포함 총 27억 투입
기형도문화공원 내 이달중 착공

 

광명시가 오리서원, 충현박물관, 기형도문학관 등을 한데 아울러 문화벨트로 조성할 계획인 가운데 화룡점정이 될 기형도문학관 건립에 본격 착수한다.

광명시는 ‘광명의 시인’ 기형도(1960년 2월~1989년 3월)를 기리기 위한 기형도문학관 건립 공사가 KTX광명역세권에 있는 기형도문화공원 내에서 이달 중 착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총 27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879.78㎡ 규모로 1층에는 전시실, 2층에 사무실과 소규모 도서공간, 3층에 창작공간과 다목적강당 등이 들어서도록 기형도문학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문학관에는 기형도 시인의 육필 원고와 영상 자료 등이 전시되며, 시민을 위한 문학 체험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기형도문학관 건립이 완성되면 기형도 시인이 5세부터 생을 마친 29세까지 시흥군 소하리(현 광명시 소하동)에서 살았기에 ‘광명의 시인’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로써 향후 기형도문학관이 조선시대 최고의 청백리인 오리 이원익 선생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오리서원과 오리선생의 유물 및 관감당 등이 보존된 충현박물관 등과 한데 어우러진 문화벨트로 형성돼 광명시가 명실상부 ‘문화도시’로 거듭나는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양현 광명시 문화관광과장은 “기형도문학관이 들어서면 청백리정신과 인문학, 전통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문화벨트가 형성될 것”이라며 “또한 기형도문학관은 KTX광명역세권에 자리해 전국에서 시인 기형도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관광객도 많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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