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원시립교향악단 가족음악회 ‘브라보 마이 오페라’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준비한 ‘브라보 마이 오페라’는 베르디의 대표작 ‘리골레토’와 ‘라 트라비아타’, 그리고 찬란한 불꽃처럼 타오르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까지 유명 오페라 명곡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라 트라비아타’는 사교계 여성과 평범한 청년의 비극적 사랑이야기로 베르디 오페라 중기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특히 1막 초반에 주인공 비올레타와 그녀를 흠모해온 청년 알프레도가 함께 부르는 이중창 ‘축배의 노래’가 압권이며 소프라노 안영주와 테너 최보한이 함께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대작가 빅토르 위고의 희곡 ‘왕의 환락’을 각색한 대본으로 작곡된 ‘리골레토’는 베르디의 작품 중 사회 비판적인 성격이 강한 것으로 꼽히지만 대표곡 ‘여자의 마음’ 등의 아리아가 아름다워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날 공연은 이곡 외에도 ‘모든 축복받은 날에’, ‘사랑스런 사랑의 딸이여’ 등 베르디의 아름다운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은 전통적인 여성의 이미지와 도덕까지도 뛰어넘어버린 강렬한 여자 ‘카르멘’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곡으로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로부터 “음표 한 개도 버릴 것이 없다”는 찬사를 받은 작품. 이번 공연에서 전주곡, 집시의 노래, 투우사의 노래, 하바네라 등 관객들에게 익숙한 유명 아리아를 차례대로 들어보며 ‘카르멘’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을 갖는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진행된다. 전석1만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