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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감사관실, 시민과 소통의 장 넓힌다

SNS 통해 대화…조직 개편
올해 시민감사관 77명 위촉
정중석 감사관 “신뢰도 향상”

 

공무원 징계, 비위 감사 등 권력중심의 기관이라는 선입견이 있는 감사관실.

인천 감사관실은 이제 시민 누구나 찾아 작은 민원을 얘기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변모했다.

인천 감사관실의 변화는 정중석(사진) 감사관의 취임과 함께 선입견을 타파하기 위해 자세를 낮추고 시민과의 눈높이를 맞추면서 시작됐다.

정 감사관은 감사관실을 시정업무를 위한 지원부서라고 천명하며, 시민과의 직접 소통하는 개방 형태로 조직을 개편했다.

정 감사관은 항시 감사관실 직원들에게 “우리는 권력부서가 아니라 시정을 원활하게 돕는 지원부서다. 완장 찬 행동을 하지말라”고 강조한다.

그는 올해 77명의 시민감사관을 위촉하고 네이버 밴드 등 SNS을 이용해 적극적인 제보 활동과 생생한 지역사회의 현장 목소리를 격의 없이 청취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또 ‘먼저 찾아가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따뜻한 감사관’으로 활동도 진행 중이다.

정 감사관은 감사관실 직원들과 함께 매월 4째 주 토요일을 반납하고 8개 팀으로 나눠 8개 구청의 시민불편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관할 구청과 함께 민원사항을 해결한다.

이러한 노력은 반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전국 감사 꼴찌에서 6위로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현재 누구나 감사관실을 찾으면 사건에 상관없이 따뜻한 차 한잔을 대접받는다. 차 한잔을 같이마시며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감사관과 민원인들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정중석 감사관은 “‘시민이 행복하고 신뢰받는 감사’를 실현하기 위해 소중한 사람과 연애하는 마음으로 인천시민과 소통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인천 시정의 신뢰도와 청렴도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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