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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고 흥승달·차광선 교사 심폐소생술로 학생 목숨 구해

김모군, 체육시간 운동장 돌다
쓰러져 호흡·맥박 정지상태
응급 심장압박·119구조 요청

 

 

수원시내 한 고등학교 체육교사들이 운동을 하다 쓰러진 학생의 생명을 구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수원 청명고등학교 홍승달, 차광선 체육교사다.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쯤 체육수업 시간에 셔틀런(20m왕복달리기)을 하던 1학년 김모 군이 갑자기 운동장 바닥으로 쓰러졌다.

이 모습을 본 홍승달, 차광선 교사는 김군을 향해 달려갔지만 김군은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홍 교사는 지체 없이 심장압박을 시작했고, 차 교사는 바로 119에 전화를 걸어 응급구조차량을 요청했다.

이들은 심장압박을 지속하며 119 구조대원과 통화로 상황보고와 처치방법 등을 설명 받았다.

심장압박을 지속하자 쓰러져 있던 김군은 호흡을 되찾기 시작했다.

이처럼 체육교사들의 신속한 판단과 응급조치로 인해 김군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

홍승달 교사는 “정확하고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배우면 누구나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서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처치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몸에 체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군은 아주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심정지의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를 받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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