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인도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윤종일 경기중소기업센터 대표이사는 18~19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2016 G-FAIR 뭄바이’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 인도 현지 바이어들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
이와 함께 올해 참여기업 수도 지난해 72곳에서 올해 100곳까지 늘어 G-FAIR 뭄바이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만큼 상담 및 계약 실적도 역대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윤 대표를 만나 GBC(경기통상사무소) 뭄바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GBC를 뭄바이에 설립하게 된 배경은.
인도는 지난 1991년 이후 매년 6%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경제연구소들도 인도가 향후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런 좋은 시장을 갖췄지만 그동안 인도는 까다로운 관습과 제도적인 어려움으로 중소기업들이 접근하기 힘든 곳이었다.
이에 지난 2005년 개소된 GBC 뭄바이는 일회성 사업에서 벗어난 중·장기적인 인도 시장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오고 있다.
- GBC 뭄바이의 장점 및 역할.
GBC의 가장 큰 장점은 현지 관습과 경영 상황에 대한 파악이 명확한 현지 전문가가 직접 바이어를 발굴해 국내 기업과의 연결을 원활히 한다는 점이다.
수출 초기진입 단계부터 현지 적응 단계까지 지원을 하는 ‘밀착형’ 방식으로 이를 진행, 계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9개사의 해외마케팅 대행을 통해 총 423만달러의 수출성과를 거둔 바 있다.
- 인도내 국내 제품의 전망은.
최근 인도는 정부차원에서 다양한 친 기업정책을 통해 기업환경 개선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지방정부들도 투자 유치와 인프라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인들은 대체적으로 국내 브랜드에 대해 호의적인 편이다. 이를 감안해보면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타 국가기업에 결코 뒤처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성공적인 인도 진출을 위한 전략 방향은.
인도를 단순히 수출기지로 보기 보다는 상생의 파트너로써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도 진출에 성공한 일본 기업들 대다수가 인수합병(M&A) 및 합작투자를 통해 접근했다.
즉, 인도의 경제발전을 적극 지원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어가는 ‘win-win’ 관계를 구축해가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 기업들도 단독 진출보다는 인도 현지 기업과 합작투자를 하거나 좋은 파트너의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나아간다면 분명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도 뭄바이=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