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일하는 청년통장’ 지원대상을 올해 500명에서 내년 5천명으로 10배 확대한다.
남경필 지사는 23일 ‘일하는 청년통장’ 참여자 10명과 만나 이같은 뜻을 밝혔다.
남 지사는 이 자리서 남 지사는 “청년통장은 아무에게나 주는 폭탄 투하식 복지정책이 아니라 일하고자 하는 청년의 의지와 노력, 사회적 협력이 하나로 뭉쳐 청년 비전을 응원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통장을 계기로 좋은 미래비전을 만든다면 올해 500명으로 시작한 것이 5만명이 되고, 전국으로 확산되는 국가정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가 올해 첫 시행한 이 사업은 청년이 일을 하면서 매달 10만원씩 저축하면 도 지원금과 민간기부금, 이자를 합쳐 3년 뒤 1천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다만,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단순한 취업 알선이나 서비스 지원에서 탈피,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고 자산 형성을 통해 미래를 기약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500명을 모집한 청년통장에 3천301명이 지원,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