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7~2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통일박람회 2016’에 참가해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의 성과 홍보에 나선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통일박람회에서 ‘통일한국의 중심! NEXT 경기, 통일은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남북교류협력 성과와 비전을 알리고 지난해 연천 포격사건 중 열렸던 평양 유소년 축구대회 당시 사진을 전시할 계획이다.
통일부와 통일준비위원회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등 총 141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행사에 처음 참가한 이후 2년 연속 행사에 참가한다.
우선 도는 행사장 내 홍보관을 개설해 ▲당곡리 농촌현대화 사업 ▲개풍 양묘장 조성사업 ▲말라리아 공동방역사업 ▲결핵치료 사업 ▲남북스포츠교류 사업 등 그간 도에서 추진한 민생 및 농·축·산림 협력사업에 대한 각종 사진 자료를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연천에서 열린 제1회 국제유소년축구대회와 평양에서 열린 제2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의 사진, 북한 선수들의 사인볼, 북한 양궁선수들이 사용하는 양궁과녁 및 화살 등 도가 추진한 남북한 스포츠 교류사업의 성과가 담긴 각종 스포츠 물품도 전시한다.
홍보관 앞 잔디광장에는 옛 경기도 지역이었던 개성의 역사와 인물 등을 사진으로 만나보는 코너도 마련한다.
윤병집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 추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성과와 비전, 접경지역인 도의 역할을 알려 도가 주도하고 있는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열린 박람회에서 ‘경기도가 통일한국을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전시부스를 운영해 전국 164개 기관 중 12개 기관에 수여되는 ‘기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