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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거나 많거나 소중한 성금 복지사각지대 비추는 도내 행복나눔 콜렉터

김 효 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100호 탄생 눈앞
직장인 기부 도내 106곳 기업 참여
‘착한가게’는 1500여곳 가입 상태

삼성·SK·기아자동차 등 대기업
사회공헌 적극 참여해 나눔 동참

올해 서랍속 나눔 캠페인 등 진행
“도민들의 성원과 관심에 늘 감사”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정부에서 추진하던 이웃돕기캠페인을 이어받아 지난 1998년 11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법정 모금·배분 전문기관이다.이에 따라 경기공동모금회는 공동모금을 통해 아동·청소년, 장애인, 노인, 여성·가족, 지역사회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원, 행복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경기공동모금회를 대표하는 ‘사랑의열매’ 또한 ‘나’, ‘가족’ 그리고 ‘이웃’을 상징하며, 열매줄기는 화합의 정신을 의미하고 있다.나눔으로 우리 이웃에게 행복과 희망을 만들어 주는 기부자들이 보낸 성금의 가치와 뜻을 온전히 전달하며, ‘나눔으로 함께 웃는 행복한 경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효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을 만나봤다.

경기공동모금회는 아너 소사이어티, 착한일터, 착한가게 등 다양한 모금 프로그램을 펼치며 나눔을 통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모금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3년 343억9천800만원, 2014년 406억6천700만원, 지난해 500억6천800만원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효진 사무처장은 “아너 소사이어티는 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두고 나눔 문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라며 “1억 원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축구스타 박지성과 가수 현숙까지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는 개설 8년 만에 100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경기공동모금회는 착한일터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이 캠페인은 직장인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는 것으로 현재 도내 106개 기업이 가입,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여기에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모금캠페인으로 월 3만원 이상 기부하면 가입할 수 있는 ‘착한가게’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착한가게’는 현재 수원 착한웨딩거리를 비롯한 수원 나혜석착한거리, 의정부 부대찌개착한거리 등 총 1천500여 곳이 가입돼 있다.

김 처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표 캠페인으로 ‘희망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신문사, 방송사, ARS, 은행, 학교 등에서 연말연시 집중모금을 진행해 1년 총 모금액의 약 70%를 모금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지난 2014년 11월20일부터 2015년 1월31일까지 진행된 희망2015나눔캠페인을 통해 모금목표액인 160억원을 넘어 233억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 146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펼쳐진 희망2016나눔캠페인에서는 242억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 100.5도를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경기공동모금회는 모금 뿐 아니라 각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조성된 모금액을 지정기탁 받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는 도내 문화배려계층 65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예술교육 및 합창단 운영을 통한 ‘문화소외 없는 경기도’ 실현을 위해 삼성Dream어린이합창단이란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 나노시티는 화성시 저소득층 자활자립장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증장애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골판지 박스 생산 및 공장 운영을 통해 근로에 의욕이 있는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음악에 재능이 있는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천시 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50명을 대상으로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개인 레슨이나 악기를 제공해 음악 전공으로 진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과 SK,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과 경기도시공사 등 다양한 곳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며 나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올해 Community Network 사업을 비롯한 광명시 라스코동굴 벽화전 연합모금, 서랍속 나눔 캠페인 등을 역점추진할 계획이라는 김효진 사무처장.

그는 “송파구 세모녀 사건 이후 복지사각지대 내 소외계층 발굴 및 지원의 필요성이 증가됨에 따라 지난해 7월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강화 및 지역사회 민관협력 체계 변화 필요성이 기재된 법”이라며 “경기공동모금회가 추진 중인 Community Network 사업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내 31개 시·군 및 읍·면·동 단위의 지역사회와 업무협업을 통해 민관이 협력, 지역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지역주민들의 나눔 참여 확대를 도모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Community Network 사업은 현재 14개 시·군청 및 8개 동에서 진행 중이며, 이 사업을 통해 커뮤니티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 지원, 읍면동 단위 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한 모금 인프라 제공, 사업 활성화를 위한 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 효과적인 커뮤니티 네트워크 사업 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실무자 간담회 개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또 “광명시 라스코동굴 벽화전 연합모금은 세계문화유산인 라스코 동굴벽화 관람이 가능한 국제적 행사에 소외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적으로는 문화예술 참여 기회가 더욱 어려운 도서·벽지 소외계층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문화 관광 장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랍 속에 방치돼 있는 소액 동전 및 국내에서 사용, 환전이 어려운 외국 동전을 모금해 소외계층에게 배분하는 서랍 속 나눔 캠페인도 역점추진 사업 중에 하나”라는 김효진 사무처장은 “서랍 속 나눔 캠페인은 도내 지자체 마다 모금함을 비치해 초·중·고등학교 단위 학생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캠페인”이라며 “방치된 동전 및 외화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도민들이 손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효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도민 여러분이 경기공동모금회에 보내주신 관심과 나눔으로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 할 수 있어 늘 감사하다”며 “하지만 아직 우리 주변에는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공동모금회는 앞으로 도내 촘촘한 복지그물망을 펼쳐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지원하겠다”며 “항상 투명하고 공정한 모금·배분 전문기관으로 도민 여러분과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사진=노경신기자 mono316@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 前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실장

● 前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 前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국민참여추진단장

● 現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 現 경기복지재단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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