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대회를 매년 참가하면서 변화하는 전곡항의 모습을 확인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좋네요.”
지난 28일 열린 ‘2016 화성 전곡항 전국 청소년사생대회’에서 만난 차준호(봉담중1)군은 대회 참가 부문 4연패를 달성하면서 주최 측의 감탄을 자아냈다.
봉담초 4학년이던 지난 2013년, 어머니 윤소원(43)씨의 권유로 첫 대회에 참가했던 차 군은 어느새 요트와 등대가 어우러진 전곡항의 모습에 푹 빠져 있다.
“탁 트인 바다 경치에 배와 등대가 어우러진 모습은 언제 봐도 멋지다”며 전곡항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차 군은 지난 2014년 대회 초등 고학년부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한 실력자지만 “상에 연연하기 보단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는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함께 대회를 찾은 어머니 윤씨도 “평소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요트의 모습 보는 것을 아이가 참 좋아한다”며 “특히 대회와 함께 매년 새로운 행사들이 열리다 보니 매번 새롭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