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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다시 뽑자" 한신대 재학생 무기한 단식 투쟁

신임총장 선출 문제로 학교 이사회와 대립 중인 한신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재학생들이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2일 한신대 공동대책위원회를 준비하는 학생모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한신대 남구현 교수(교수협의회 공동의장)가 단식 농성에 돌입, 이날 오전부터는 재학생 5명과 동문 1명도 교내에 설치된 천막 농성장 등에서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했다.

이들은 학생고소·징계 완전철회와 함께 4자협의회 개최·특위 구성, 강의 사수·학교 조교제도 복원 등 한신대 사태 해결을 위해 단식을 벌이고 있다.

신학과 4학년 김진모 학생은 “신임총장 선출 관련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지만 책임 주체는 회피만 하고 있다”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구현 교수는 “이사회는 ‘총장 선출은 이사회의 권한’이란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라며 “신임총장 선출 두달이 지났고 갈등도 심화하고 있으나 이사회는 그 어떤 노력도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 학내 이사장실과 총장실 앞은 학생들이 점거 중이다. 장기 단식을 할 수 없는 다른 학생들은 하루 일정으로 ‘릴레이 단식’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학생모임 측은 전했다./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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