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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1급 공인전문검사’에 이종근 검사 등 3명 선발

 

다단계·시세조종·성폭력 분야
최고 전문성 ‘블랙벨트’ 인증

이종근, 제이유그룹 사건 성과
문찬석, ‘Fast Track제도’ 정착
박현주, 성폭력 800여건 해결

‘블루벨트’ 2급 공인전문검사
권재호 검사 등 21명 이름 올려


이종근(28기·사진) 수원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 특정 수사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현직 검사 3명이 첫 1급 공인전문검사로 선발됐다.

공인전문검사 인증심사위원회(위원장 박성재 서울고검장)는 지난달 30일 제4차 회의를 열고 이 부장을 비롯해 문찬석(사법연수원 24기) 순천지청장, 박현주(31기·여) 부산지검 검사 등을 이른바 ‘블랙벨트’로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1급 공인전문검사는 지난 2013년부터 검찰이 시행중인 공인전문검사 인증제도를 통해 총 173개 전문 수사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검사에게만 수여하는 자격으로 이번에는 기존 2급 공인전문검사로 인증된 97명 중 15명이 인증을 신청했다.

이 부장검사는 2조원대 피해가 발생한 제이유그룹 다단계 사기사건에서 주범 31명을 기소하는 등을 비롯해 지난 3월 증권투자 빙자 240억원대 유사수신 부부사기범 수사·구속기소, 7개 다단계 사기업체 주범 16명 구속기소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유사수신·다단계분야 1급 공인전문검사로 선정됐다.

시세조종분야에서 블랙벨트로 선발된 문 지청장은 지난 2013년 첫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으로 증권범죄 수사 부처간 협업시스템인 ‘Fast Track 제도’를 정착시킨 점 등을 인정받았고, 박 검사는 일명 ‘안양 비산동 발바리 사건’, ‘군포지역 청소년 특수강간 사건’ 등 대형 성폭력 사건 800여건을 해결해 온 점 등에 의해 성폭력 분야에서 선발됐다.

‘블루벨트’로 불리는 2급 공인전문검사에는 ‘인분교수 사건’ 등 우수지휘사건 87건 등 3천건이 넘는 사건을 지휘해 온 성남지청 형사3부의 권재호(37기·수사지휘) 검사와 10년간 마약류사범 350여명을 인지·구속한 김명석(30기·마약) 검사 등 총 21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로스쿨 출신 검사로는 처음으로 의성지청 장준혁(변시 1회) 검사가 의사출신인 점을 살려 ‘영남제분 사모님 허위진단서 발급사건’과 ‘신해철 의료사고 사망사건’ 등을 수사해 영예를 안았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경력과 전문지식, 실무경험, 복무평가, 인품, 전문분야 대내외적 평가 등을 종합 심사했다”며 “공인전문검사들을 지속 발굴하고 이미 인증받은 공인전문검사들이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양규원·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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