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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이 만성질환 통합 관리…하반기 시범사업

동네의원이 만성질환자에 대해 관리계획을 세우고 스마트폰·전화 등으로 관찰·상담하는 밀착 관리체계가 시범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통합적 만성질환 관리 수가 시범사업'을 다음달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시범사업 참가 대상은 의원급 의료기관과 고혈압, 당뇨로 진료를 받은 환자로, 의사가 환자를 대면진료한 뒤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스마트폰,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을 통해 혈압·혈당 측정·입력 방식을 교육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환자가 측정한 정보를 의사가 관찰하면서 필요하면 전화로 복약지도, 생활지도, 질병상담 등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의료기관은 전화를 통한 비대면진료와 함께 직접 환자를 진료하는 대면진료도 실시한다.

시범사업에 참가하는 의료기관에는 관리계획 수립·교육, 측정 정보 관찰, 전화상담 등의 3가지 행위에 대해 건강보험 수가가 지급된다.

각 행위를 1회씩 실시하면 2만7천원 가량의 수가를 지급받는다. 환자는 추가적인 본인부담 없이 시범사업 대상인 동네의원에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복지부는 조만간 사업설명회를 열어 시범사업 참가 의료기관을 모집할 계획이다.

한국의 당뇨병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1.5배 수준이며 만성질환으로 인한 입원 비율 역시 OECD 평균의 2배에 달한다.

작년 고혈압과 당뇨로 상급종합병원의 외래를 이용한 환자는 22만4천명에 달한다.

복지부는 “경증 만성질환자는 대형병원보다는 동네의원에서 보다 밀착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적인 의료전달체계의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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