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제로시티(판교창조경제밸리)와 화성을 잇는 자율주행차 벨트가 조성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차 시범단지가 들어서는 판교제로시티(판교창조경제밸리)와 자율주행차 실험도시(K-City) 화성을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춘 고속도로도 연결하게 된다.
교육협력 강화 등을 위해 라오스와 미얀마를 방문 중인 남경필 지사는 8일(현지시각) “자율주행차 벨트가 조성되면 경기도는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주목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메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판교제로시티에는 오는 2018년까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단지가 조성된다.
주민이 실제 거주하며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는 세계 최초, 최고의 도시형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가 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정부와 도는 화성시에 36만3천㎡ 규모의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K-City)를 구축한다.
총 길이 4㎞, 2∼4차로 규모의 자율주행노선으로 구성되는 실험도시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모든 실험이 진행된다.
도는 이 두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에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남 지사는 현재 현대차, 기아차는 물론 BMW와 벤츠 등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 기업, 구글과 테슬라 등 관련 기업과 접촉하며 이같은 인프라 구축 계획을 소개하고 연구시설 등의 입주 및 협력 방안을 모색중이다.
또 오는 10월쯤 대규모 자율주행차 국제포럼을 개최, 자동차 업체 등 관련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인프라 구축에 반영할 계획이다.
‘포뮬러1’과 같은 자율주행 자동차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남 지사는 “도내에 자율주행자동차 벨트가 구축되면 관련 기업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판교테크노밸리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오스 비엔티안=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