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2시부터 비정규직 노동자 50여 명은 경희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지난해 11월 노조 조직 이후 사측인 A용역회사와 힘든 협상, 조정끝에 지난 5월 단체협상을 체결했다”며 “단체협상 체결 시 사측은 전향적인 태도로 임금협상에 나선다고 했지만 여전히 학교측 핑계를 대며 ‘학교에 자원봉사하고 있다. 남는게 없다’는 말만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측의 약속 위반이자 용역회사를 앞세우고 뒤에 숨어 조정하며 기만하는 학교측의 비열한 행위”라며 “실질적인 사용자는 경희대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경기지역지부 경희대비정규분회는 이날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