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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농식품유통 이끌 인재양성 최선 한국형'네슬레' 식품기업 탄생 기대"

조 해 영 aT 농식품유통교육원장

 

 

작년까지 14만여명 교육생 배출
공공부문 교육기관 대상 수상

‘농식품 미래 유통 혁신 리더’ 등
핵심 전문경영 인력 양성 주력

‘FOOD드림 행복나눔단’ 발족
복지단체 기부 등 사회 공헌도


“사람이 존재하는 한 농식품 관련 산업은 계속될 것이고 또 지속적으로 발전할 겁니다. 우리 교육원은 교육생들이 이러한 농식품산업 분야에 존재하는 다양한 기회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제17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유통교육원장으로 취임한 조해영 원장은 농식품 산업의 미래와 교육원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조 원장이 이끌고 있는 aT농식품유통교육원은 농산물 유통개선과 식품산업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1985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농식품유통전문교육기관이다.





지난해까지 14만여명의 교육생을 배출, 매년 9천여명의 농식품산업유통종사자들이 찾고 있는 aT농식품유통교육원은 특히 지난 5월 19일 개최된 ‘제10회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부문 교육기관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최고의 공공교육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시한번 공고히 했다.국내 농식품산업의 세계화와 선진화를 이끌고 있는 aT농식품유통교육원 조해영 원장을 만났다.



600여명으로 구성된 분야별 최고 수준의 전문강사 POOL을 갖추고 있는 aT농식품유통교육원은 강의를 비롯해 사례연구 및 토론, 워크숍, 멘토링, 현장견학 등 현업 위주의 실용적인 교육을 다양하게 실시하면서 교육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조해영 원장은 “교육의 질은 교육생들이 더 잘 안다”며 “교육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aT농식품유통교육원은 올해 전문경영인, 현장전문가, 글로벌 전문가, 홍보·온라인 전문가, 창조농업 전문가, 우리 농식품 홍보 등 6개 분야에 88개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또 기업 요구에 맞게 설계된 2개 맞춤형 과정도 진행, 총 90개의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조 원장은 “특히 장기 교육과정은 올해 ‘농산물 CEO MBA’, ‘농식품 미래유통 혁신리더’, ‘농식품 마케팅 경영인·전문가’, ‘식품외식산업 전문가’의 4개 과정을 마련해 국내 농식품 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 전문경영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aT농식품유통교육원은 최근 정부에서 중점 추진 중인 직거래교육과정을 비롯해 농식품 창업교육과 미래인재 육성 과정, SNS 홍보콘텐츠 제작·활용 실무 과정, 농식품산업 트렌드, 첨단 IT산업과 농업의 융합 및 6차산업화 교육과정 등 농업분야의 창업 및 일자리 창출 촉진을 위한 폭넓은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한편으로 aT농식품유통교육원은 교육생들이 교육수료 후에도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먼저 aT농식품유통교육원은 장기과정을 중심으로 매년 교육생들이 교육내용을 현업에 적용해 거둔 성과를 수집, 책자로 제작·홍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를 확대·발전시킨 ‘농식품유통교육 현업적용사례 공모전’을 개최했다.

조 원장은 “지난 공모전에 총 62팀이 응모할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며 “이 중 39건의 우수사례를 사례집으로 제작·배포해 성과를 공유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aT농식품유통교육원을 매개로 만난 교육생들 간 인적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생이 다양한 농식품 기업에 종사하는 실무자부터 임원과 대표자 등으로 구성되는 만큼 교육생간의 인연도 큰 자산”이라는 조 원장은 “장기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농식품마케팅대학 총동문회를 (사)한국농식품포럼으로 설립해 조찬포럼, 리마인드 교육, 교육과정 입·수료식 및 종합 체육대회 등 행사를 통해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T농식품유통교육원은 기관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교육 부대시설로 운영하고 있는 ‘농식품전문자료실’에는 약 1만권의 농식품전문도서가 비치돼 교육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해 농촌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한 도서기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특히 지난 5월 11일 발족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aT FOOD드림 행복나눔단’을 빼놓을 수 없다.

조 원장은 “교육생 기업 중에는 사회공헌에 참여할 마음을 품고 있지만 홀로는 선뜻 나서지 못하는 기업이 많았다”며 “‘aT FOOD드림 행복나눔단’ 추진을 계획하고, 모집을 시작한지 2주만에 31개 기업이 참여할 뜻을 밝힐 만큼 호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aT FOOD드림 행복나눔단은 현재 교육생 기업 31개사와 지역 복지단체 10개소로 구성돼 있다.

이들 기업은 4개 팀으로 나눠 분기별로 기부물품을 복지단체에 전달한다. 기업 부담은 줄이면서 지속적으로 물품 기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조 원장은 “6월 중 첫 기부물품 배송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100개 기업, 20개 복지단체로 확대할 계획으로, 현재도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 많아 순조롭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연말에는 함께 봉사활동도 추진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aT와 교육생 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대표적인 롤 모델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힘 줘 말했다.

교육생들이 현업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교육과정의 개발 및 운영과 더불어 ‘aT FOOD드림 행복나눔단’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aT농식품유통교육원은 지난 5월 19일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조해영 원장은 “우리나라 농식품산업의 글로벌화와 선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한층 더 연구하고 노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언젠가 우리나라에도 스위스의 ‘네슬레’와 같은 국제적인 식품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aT농식품유통교육원은 앞으로 세계 농식품 유통산업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교육, 수요자가 찾는 교육, 성과를 거양하는 교육기관이 되도록 직원모두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글·사진=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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