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평생·시민교육 온라인프로그램인 ‘지무크’(G-MOOC)의 명칭이 변경된다.
중앙정부가 시범운영 중인 ‘케이무크’(K-MOOC)와 명칭 중복 등 개념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10~11월 개방을 목표로 추진 중인 ‘지무크’ 명칭에 대한 수정 작업에 착수했다.
지무크 사업은 도에서 운영되고 있는 각종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합, 도민의 평생학습, 융합행정, 취약계층 학습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생활취미, 외국어, 자격증 등과 같은 평생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그러나 교육부가 운영하는 ‘케이무크’와 유사 명칭 등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논란을 빚었다. 지무크는 대학의 참여를 기반으로 고등교육을 개방하는 교육부의 케이무크와 차별화된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새로운 사업명칭에 대한 구상 및 논의를 진행 중이다.
사업비는 매년 실시되는 ‘경기도 도정홍보 컨설팅’(약 1억원)을 통해 조달한다.
용역은 다음달 완료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새로운 명칭은 ‘도민들의 지식의 바탕이 된다’, ‘도민들과의 공유’ 등의 뜻이 담길 예정”이라며 “내달 명칭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전했다.
도는 인재개발원·여성능력개발센터·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기관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강좌를 일원화한 통합플랫폼 구축을 오는 8~9월쯤 완료할 예정이다. 추진 단장에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취임했다.
윤 단장은 시스템 구축과 각계 전문가들의 영입과 관리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이달 말까지 꾸려지는 추진단은 경기도인재개발원 내 4개팀 20여명 규모로 구성된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