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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경찰 무리한 진압으로 부상” 고소

출동 경관이 지구대 이송
수갑 채운다고 과잉진압
수원서부署 고소장 조사

30대 남성이 수원의 한 지구대 경찰관들로부터 무리한 진압을 당해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이 남성은 현재 전치 2주의 병원 진단을 받고, 해당 경찰관들을 상대로 고소장까지 접수한 것으로 알려져 만약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14일 수원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39)씨는 지난 11일 새벽 2시30분쯤 수원 화서동의 한 편의점에서 구입한 물건을 교환하던 중 직원과 언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편의점 직원은 업무방해로 A씨를 112에 신고, 출동한 인근 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지구대로 이송했다.

그러나 A씨는 지구대에 도착하자 경찰관 3~4명이 출입문 앞에서 밀치는가 하면 수갑을 채우려는 과정에서 바닥에 쓰러져 타박상을 입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반발하고 있다.

A씨는 “정말 큰 잘못을 했다면 억울하지 않을텐데 수갑을 채운다고 멀쩡한 사람을 쓰러뜨려 팔을 뒤로 꺽고 과잉진압 하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너무 억울해 고소장을 접수한 만큼 진실이 꼭 밝혀져 시민에게 막 대하는 풍토가 사라지기 바란다”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과잉진압은 없었고,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 A씨가 다친 건 사실”이라며 “강압적으로 했다는 건 있을 수 없고, 고소장이 접수됐으니 조사가 끝나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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