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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류 문화관광도시로 고양시 엄지손가락 높이 치켜 올릴 것

 

최성 고양시장이 “K-컬처밸리조성, 관광특구지정을 계기로 신한류 문화관광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국내외 관광객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김포공항과 인접해있고, 국내 최대의 전시장인 킨텍스를 갖추고 있는 고양시가 문화관광·마이스산업의 잠재력을 인정한 것이다.

이에 고양국제꽃박람회, 신한류문화·마이스산업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고양시가 제시한 청사진을 조명해봤다.


 

 

 

 

 

 

 


고양시 미래먹거리 청사진

■ K-컬처밸리, 신한류 관광벨트 조성

지난해 2월 정부가 발표한 ‘K-컬처밸리’ 조성사업은 고양시 한류월드(약 99만㎡)에 축구장 46개 크기(32만㎡)의 체험형 콘텐츠 테마파크와 2천석 규모의 융복합 공연장, 쇼핑몰 등이 조성하는 사업으로, 14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K-컬처밸리’에는 한국 역사와 문화 변화상을 체험할 수 있는 6개의 테마존과 인기 영화 및 드라마 촬영장면, ‘4DX’ 기술을 활용한 오감체험 특별영화관 등 체험형 시설이 갖춰진다.

정부와 CJ는 ‘K-컬처밸리’ 사업을 통해 5년간 5만6천명의 신규 일자리와 함께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개발 촉진 등으로 8조7천420억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K-컬처밸리, 관광특구, 신한류 스트리트, 캠핑장을 연결하고, 거리 예술축제, 마이스산업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킨텍스, 호수공원, 라페스타, 호텔·백화점 및 공연시설 등 고양시 일대 3.94㎢(여의도면적의 1.4배)가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더욱이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 사업으로 50억원의 도비지원이 결정됨에 따라 시는 2018년까지 ‘K-컬처밸리 연계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대중가요인 K-팝, 방송영상콘텐츠인 K-필름, 패션·헤어·뷰티 등의 K-스타일을 특화해 미국의 할리우드와 같은 대한민국 ‘신한류 스트리트’를 조성할 방침이다.

 



■ 킨텍스를 중심으로 마이스산업 활성화

고양시가 2014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받은 데 이어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그동안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조례 제·개정, 국제회의도시 지정, 중장기 계획 연구용역, 마이스산업 지원위원회 운영 등을 추진해왔을 뿐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객들이 킨텍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 킨텍스 방문객들을 고양시의 도심으로 유인하기 위해 ‘고양 마이스 순환버스’를 운행하는 한편, 시민여가문화 향상과 킨텍스 활성화를 위해 킨텍스 제2전시장 후면의 야외공간 3만9천㎡에 도심피크닉과 캠핑이 가능한 ‘도심형 국민여가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 고양국제꽃박람회, 세계적인 4계절 꽃 축제로 완성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보령머드축제,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대한민국 5대 대표축제로 선정될 정도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화훼박람회다.

올해는 해외 30개국 126개, 국내 187개 업체, 기관, 단체가 참여해 희귀식물 전시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화훼를 선보였으며 최초로 야간개장을 실시하여 관람의 즐거움을 두 배로 늘렸다. 특히 야간개장을 즐기기 위해 20~30대 젊은 연령층의 관광객과 중국 요우커 등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악천후 속에서도 5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축제기간 중 호수공원을 비롯해 일산문화공원, 화정문화광장 등을 방문한 관광객도 12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그 결과 어려운 화훼수출 여건 속에서도 3천119만달러의 화훼수출계약을 달성함으로써 5년 연속 3천만달러 이상의 화훼수출 계약 실적을 기록했으며, 지역경제적 효과도 1천900억원에 달했다.

시는 전시가 끝난 후 꽃전시장 리모델링을 통한 상설전시공간을 조성할 계획으로, 봄에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여름에는 호수장미페스티벌, 가을에는 고양가을꽃축제, 겨울에는 호수 겨울꽃빛축제를 개최하여 4계절 꽃축제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애프터마켓 조성 ‘불 붙었다’ 2018년 완료 목표 GB 해제 등 탄력

최 성 고양시장 미니 인터뷰

판매부터 박물관까지… 내년 ‘현대모터스튜디오’ 개관

서울 삼성역까지 20분 시대… 광역철도망 구축 ‘착착’

고양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조성에 대해 설명해 달라.

‘고양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사업(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은 고양시 강매동에 40만㎡ 규모로 자동차 전시·판매·부품·튜닝·정비·연구·교육 등 자동차 서비스산업뿐 아니라 체험·이벤트·지원 등 자동차 문화산업까지 더해진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신개념 복합단지이다.

2016년 3월 국토부 입안, 상반기내 GB해제 완료, 2018년 단지 조성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정부가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적극 지원할 뜻을 밝힘으로써 고양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추진을 위한 GB 해제 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관계부처 협업으로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고양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을 지원하여 민간 투자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8천억 원의 투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 초에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이 개관할 예정이다.

 


현대모터스튜디오는 현대자동차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판매, 전시, 체험, 박물관이 갖추어진 종합시설로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울모터쇼, 앞으로 조성될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와도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고양시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GTX 등 광역철도 인프라 구축은 어떻게 되나.

고양시는 시민들의 교통난과 통근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 등 광역철도망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신분당선 서북부 노선 연장과 관련해 동빙고~삼송 구간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GTX 고양 킨텍스~서울 삼성역 구간은 현재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쳤다.

본 노선이 2023년 개통되면 서울 삼성역까지 2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어 교통난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킨텍스 역이 신설됨에 따라 킨텍스 접근성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간선철도 기능 수행을 담당할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이 지난 12월22일 착공, 2021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남부지역으로의 접근성 향상과 부천, 시흥, 안산, 경기 서남부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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