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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경제도약 모델 경기도가 만들자

본보 창간 14주년 여론조사서
도민, 경제·일자리 핵심과제 꼽아

도내 지자체 모든 분야 경쟁력
부동의 전국 1위 ‘국내경제 심장’

南지사 대한민국 리빌딩 주창처럼
경제살리기 道 선도가 시대적 요청


지방화는 세계화, 정보화와 함께 시대의 가장 큰 흐름이다. 그 중심에 경기도가 있고, 경기도가 국가의 미래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최근 남경필 경기지사가 주창한 것처럼 대한민국을 리빌딩(Rebuilding)해야 하는 그 중심에 경기도가 있어야 한다. 국가 생존을 위한 성장동력 창출 및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국가발전전략의 패러다임도 서서히 ‘지방주도형’ 또는 ‘지방분권형’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는 때여서 더욱 그렇다. 그 성장동력을 지탱해주는 것은 역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다. 본보가 창간 14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경제활성화(38.6%)가 경기지역 제20대 국회의원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뽑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이 응답자의 26.8%, 주택문제 해결이 15.2%, 교통인프라 확충이 10.6%로 절반 이상이 경제 문제를 꼽았다.

31개의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한 경기도의 지자체 경쟁력은 모든 분야에서 전국 1위다. 지역내총생산, 경제 성장률, 경제활동인구, 취업자수, 5인 이상 제조업체수(3만4천766개), 수출액(557억 달러), 공장등록수(3만7천128개), 투자유치 건수 등 경제지표를 읽을 수 있는 모든 영역에 걸쳐 부동의 1위다. 그만큼 경기도의 경제가 살아난다면 대한민국 경제가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얘기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민선6기 핵심 공약으로 7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욕을 갖고, 경기도가 그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남 지사가 틈만 나면 투자유치를 위해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일본, 중남미, 유럽, 동남아 등 해외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도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에 더 역점을 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경기도의 경제규모는 아르헨티나와 말레이시아를 능가할 정도의 위상이다. 이같은 현실을 세계 여러나라에 보여주고 투자를 유치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그래서 ‘한국경제의 심장’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젖줄’인 경기도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각오로 경기도와 도민들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당분 간 올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곧 출범할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대한 기대도 크다. 맞춤형 취업지원과 청년실업 해소, 그리고 베이비부머 세대를 비롯한 중장년들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지휘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일자리 창출의 모델이 돼야 함은 물론이다. 판교테크노밸리, 파주 LCD단지, 평택 고덕지구 전자단지 등에는 전국 최고와 최대의 연구인력이 모여 있어 잠재적 역량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경기도는 자율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시대를 선도하고 있기도 하다. 나아가 제조업 중심의 투자유치에서 관광, 물류, 유통,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업종으로 다변화시키나가면서 ‘NEXT 경기’를 완성시켰을 때 ‘NEXT 대한민국’은 자연스레 만들어진다. 그러기에 경기도가 경제도약의 모델로 우뚝 서야 하는 것은 시대적 요청이다. 경기도는 우수한 인적 자원과 최상의 산업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이뤄내는 것이 주민들이 바라는 지상의 과제다.

/이준구기자 lpkk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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