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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구름산초 학생들 “CPR 배워보니 자신감 생겼어요”

女의용소방대원 재능기부
2학기에도 안전교육 진행

 

“(흉부압박) 실습은 처음 했는데 직접 해보니 앞으로 사람을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광명 구름산초등학교 3학년 이서아양은 심폐소생술(CPR) 이론은 배운적이 있지만 직접 두 팔로 CPR마네킹의 가슴을 눌러 본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직접 해보니 신기하면서도 “자신감이 생겼다”며 똘망똘망한 눈으로 대답했다.

최근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한 구름산초교 3학년 7반 교실. 광명지역 여성의용소방대원 7명이 40분 동안 심폐소생술(CPR) 교육에 나섰다. 정규수업에는 없는 CPR실습교육. 하지만 지난 3월 광명여성의용소방대 유정자 대장이 구름산초교 전옥주 교장에게 재능기부를 통한 전교생 CPR교육을 제안하면서 교육이 성사됐다.

지금껏 전체 54개 학급 중 47개 학급 학생들이 CPR실습교육을 받았고, 이날 3학년 3개 학급에 이어 향후 나머지 4개 학급만 진행하면 1천823명의 구름산초교 전교생이 CPR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이날 교육에 나선 대원 7명은 모두 CPR강사증을 갖춘 자격자들. 이들 외에도 광명여성의용소방대원 전체 50명 중 34명이 CPR강사증을 갖춰 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

‘생명지킴이 119수호천사’로 불리는 이들의 이같은 열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광명소방서는 지난 9일 구름산초교에서 김권운 소방서장과 전옥주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CPR교육을 통한 생명사랑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명지킴이 119수호천사는 1학기에 CPR교육을 끝내고 2학기에는 안전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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