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들이 구직난을 겪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상반기 채용계획 인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중소기업 77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상반기에 채용을 실시한 664개사 중 79.2%가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이 상반기에 채용한 인원은 애초 계획의 평균 31%에 불과했고, 계획의 10%도 채우지 못했다는 기업도 34.6%나 됐다.
이유로는 ‘입사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51.1%·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뽑을만한 인재가 없어서’(40.3%), ‘입사자가 조기에 퇴사해서’(27.2%),‘'묻지마 지원자가 많아서’(26.6), ‘면접 등 후속 전형에 불참해서’(23.2%) 등이었다.
그러나 정작 올해 충원한 인력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52점에 그쳤다.
/박국원기자 pkw09@